63호에 실렸던 글입니다. 지금은 '가천의과대학'이 된 '가천길대학'에 시간 강사로 강의를 했던 적이 있는데 수강생 중 학보사 기자가 청탁을 해서 썼던 글입니다. 1998년 가을 경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 발행일을 모르겠네요. 스크랩 해 두지 않은 불철저함을 반성하였습니다. ㅜㅜ. (2011.7.10. 티스토리로 옮김) '수박 겉핥기'란 속담이 있다. 내용은 모르면서 겉만 건드린다는 뜻이다. 진부하기 짝이 없는 속담으로 이 글을 시작하는 까닭은, 이 속담만큼 요즘 학생들의 독서법(讀書法)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 학생들은 책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 대학생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책을 읽기는 읽는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심지어 길을 걸으면서도 열심히 읽는다. 기특..